도쿄 수족관 – 스카이트리 스미다 수족관
도쿄 수족관 중 하나인 스카이트리 스미다 수족관은 저희 단골 수족관입니다. 연간 패스포트를 끊어서 한달에 2차례 가량 가곤 합니다.
도쿄에는 꽤 많은 수의 수족관이 있는데요. 그 중 유명한 곳은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수족관, 카사이임해공원에 있는 씨라이프 파크, 시나가와 수족관 정도가 있는데요. 스미다 수족관은 이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짧은 곳으로 스카이트리가 완공되고 개관된 곳입니다.
스미다 수족관
수족관은 스카이트리 티켓판매소와 같은 층인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곳곳에 안내판이 보여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같은 층에 커비 카페도 있습니다. 예약하지 않으셨다면 입장은 힘드시겠지만, 아주 독특한 곳이니 입구에서 사진 한컷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방법은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주세요!
- 스미다 수족관(すみだ水族館)
- 주소: 〒131-0045 東京都墨田区押上1丁目1−2 東京スカイツリータウン・ソラマチ 5-6F
- 스카이트리 4층에서 전용 계단으로 입장
- 입장료: 성인 2,050엔 / 고등학생 1,500엔 / 초,중학생 1,000엔 / 어린이(3세이상) 600엔 / 연간 패스포트 가입: 통상 요금의 2배 – 통상 티켓 구입 후 출구에서 연간 패스포트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umida-aquarium.com/kr/ (한국어)
스미다 수족관은 규모가 작습니다. 수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구경하기 위해 수족관을 선택하신다면 이 곳은 추천해드릴 장소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곳의 핵심은 바로 펭귄과 물개입니다. 좁은 공간과 적은 수조라는 패널티를 가진 만큼 확실한 장점입니다.
수족관의 중앙에 위치한 펭귄 수조입니다. 수족관 전체 면적의 꽤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곳이 스미다 수족관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펭귄 수조입니다.
상당히 많은 펭귄이 수조 안에서 평화롭게 헤엄치고 다닙니다. 특정 시간에 가시면 펭귄들에게 밥을 먹이는 모습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의 펭귄들은 사육사들이랑 정말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다 똑같이 생긴 펭귄이지만 사육사들은 보면 누가 누구인지 다 아는가 봅니다.
이 사진은 수족관 내 펭귄들의 관계도인데요. 막장 연애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사육사를 짝사랑하거나, 새끼를 낳고 바람을 핀다던지 하는 관계가 전부 적혀 있네요. 보통 관찰력과 친밀함이 아니면 결코 파악할 수 없는 펭귄들의 관계, 사육사들의 펭귄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아래에는 물개 수조도 있습니다. 물개가 너무 빨라서 사진으로 담기 힘들었습니다. 물개 수조는 다소 좁고, 물개들도 수조 안에서 빙글빙글 헤엄치는 동작밖에 하지 않습니다.
다소 어두운 수족관의 면모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가끔 물개를 수족관 밖으로 꺼내서 관람객들과 소통하게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이 좁은 곳에서 계속 있는 물개들은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도쿄 수족관 답게, 금붕어에 대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금붕어 종류별 수조나 금붕어의 역사 등도 간략하게나마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에는 스미다 수족관을 추천 드립니다.
- 펭귄을 사랑한다
- 물개가 좋다
- 펭귄이나 물고기를 보면서 커피/차를 한 잔 하는 여유를 부리고 싶다
그러나 아래의 경우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른 수족관을 가세요!
- 예산이 적다
- 물고기가 보고 싶다
- 넓은 공간과 많은 볼거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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