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 – 케네디 파크
리마의 강남으로 일컬어지는 ‘미라플로레스’ 의 중심부에 있는 고양이 공원 – 케네디 파크(Parque Kennedy)입니다. 평범한 공원이지만, 길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공원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 케네디 공원 (Parque Kennedy)
- 주소: Diagonal, Miraflores 15074, Peru
- 택시 승차시: Al Parque Kennedy Por favor(알 빠르께 께네디 뽀르 빠보르)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 링크 평점: 4/5
공원
공원에는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온 가족들, 커플들, 그리고 혼자 책을 읽으러 오는 젊은이들 등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잔디밭에 앉아 점심을 먹거나 나무에 기대서 책을 읽는 등, 평범하게 공원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곳입니다.
유럽의 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많은 길거리 예술가들이 있어 그들의 그림을 감상하거나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리마의 풍경과 페루를 상징하는 마추픽추, 나스카 그림 혹은 라마와 알파카 등의 동물 그림이 많습니다.
공원을 돌아다니면 여러 고양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고양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원 미관이나 고양이들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는 공원의 고양이를 분양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점차적으로 개체수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관광객인 저희에게는 귀여운 고양이가 줄어들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고양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라면 분양되어 보다 안전한 집에서 사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공원 이곳저곳에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판대가 있습니다. 주로 뚜론이나 피카로네스 등 페루의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뚜론은 달콤한 비스켓 류의 과자로, 튀긴 도넛에 설탕 소스를 발라 먹는 피카로네스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공원 주변
공원에서 약 10분정도 걸으면 해변이 나옵니다. 리마의 절벽 아래 위치한 해변은 유명한 절경입니다. 공원 방문 후 한번 들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외에도 공원 주변인 미라플로레스 지역은 리마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유명합니다. 서울로 치면 강남으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큰 길거리 외에도 구석구석의 길목마다, 숨겨진 옷가게들과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을 탐방하는 것도 미라플로레스를 걷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 곳은 리마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싼 곳 중 하나입니다. 센트럴 지역에 비해 길거리 음식이 배 이상 비싼 등의 가격 차이가 있으니 쇼핑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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