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패스 하나로 왕복 전철과 맛집을 한번에
도쿄 근교 여행 하면 거의 빠짐없이 언급되는 곳이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입니다. 요코하마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도쿄의 위성도시 중 한 곳입니다. 도쿄에 지지 않을 만큼 많은 볼거리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차이나타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도큐전철에서 발매하고 있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패스 (요코하마 중화가 여행 맛집 티켓, 요코하마 쥬카가이 다비 구루메 킵푸)를 사용하여 다녀왔습니다.
패스 사용
티켓은 도큐전철의 각 역의 창구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보통 도쿄에 계신다면 시부야, 메구로, 나카메쿠로 혹은 고탄다 등의 역에서 구매 후 출발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티켓을 구매하시면 총 3개의 표가 봉투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한 장은 도큐전철 내 1일 패스, 다른 한장은 미나토미라이선 구간 1일 패스이며, 나머지 한 장은 식사권입니다. 식사권은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지정된 중식당 목록 내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식당 목록(영문)
제가 갔던 2019년 여름에는 성인 2,500엔이었는데, 10월 소비세 인상의 여파인지 2020년 현재는 3,000엔으로 올랐습니다. 다소 가격 부담이 생겼습니다.
전철을 타실때 주의하실 점은 1일권 티켓의 사용 방법입니다. 출발하실 때에는 도큐선이기 때문에 입장 시 도큐 1일권을 넣고 게이트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모토마치 쥬카가이역으로 나오실 때에는 더이상 도큐선이 아닌 미라토미라이선이기 때문에 도큐 1일권이 아닌 미나토미라이 1일권을 넣고 게이트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차이나타운과 중경반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입니다. 수많은 중식당들이 위치해 있으며, 중국 식료품과 각종 물건을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관동지방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큰 관광지로 취급됩니다. 해외 관광객 외에도 도쿄나 타 지방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중경반점(쥬케이한텐, 重慶飯店)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 후 패스의 식사권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실, 식당에 오기 전까지는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중경반점은 차이나타운 내에서도 꽤 고급진 곳이었고, 식사도 중식 코스로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식사만으로도 패스값인 2,500엔을 뽕 뽑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3,000엔) 식사의 질을 생각하면 전철 1일권을 무시하고도 굉장한 가성비입니다.
식사를 마치면 빌을 요청하신 후 식사권을 종업원에게 건네시면 됩니다. 참 고급스럽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은 기분이 듭니다.
식사 후에는 요코하마의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1일 패스이기 때문에 도큐선과 미나토미라이선이 다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패스 요금이 다소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주는 가성비의 패스인 것 같습니다. 도쿄 근교 여행을 고민하신다면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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