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타마, 계곡 – 도쿄안의 시골로 당일치기 여행
도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도쿄”라고 칭하는 23구 외에도 시정촌으로 이루어진 다마지역, 그리고 오가사와라 섬으로 대표되는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다마지역의 안쪽에 있는 “오쿠타마” 라는 지역입니다.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이며, 계곡과 동굴로 유명합니다.
오쿠타마역은 JR 오메선의 종점입니다. 도쿄 시내에서도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교통패스를 사용하여 경비를 줄였습니다. 관동지방의 패스에서 지정된 범위 내라면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했던 시점에서는 2,670엔이었으나, 2019년 10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2,720엔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해당 티켓은 휴일(토, 일, 일본 공휴일)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일입니다. 자동 매표기나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참고: 도쿄역 – 오쿠타마간 편도 가격은 1,177엔(현금 1,180엔)입니다. 도쿄 시내에서 왕복만 이용하신다면 해당 티켓을 사용하는 것 보다 편도티켓을 구입하거나 교통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휴일에만 운영하는 홀리데이 쾌속 오쿠타마입니다. 신주쿠에서 오쿠타마까지 운행하며, 특급열차가 아닌 특별쾌속이기 때문에 부가운임은 없습니다.
편성이 일 왕복 3회밖에 없으므로 여행 계획하실 때 꼭 시간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신주쿠 출발 오쿠타마행 시간표(일어) 일부 편성의 경우 상행은 도쿄까지 운행합니다.
길고 긴 기차여행 끝에 오쿠타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신주쿠에서 오쿠타마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저희가 향한 곳은 오쿠타마역에서 도보 5분에 위치한 히카와 계곡입니다. 도쿄의 8월은 굉장히 무덥습니다.
다마지역의 계곡은 수도권 거주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서지 중 하나로, 여름이면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러 이 곳으로 옵니다.
날씨는 덥지만 계곡의 물은 굉장히 차갑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발을 물에 담그고, 미지근해진 맥주를 차갑게 식혔습니다.
오쿠타마는 계곡 뿐만 아니라 트래킹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오쿠타마역 근처에 있는 방문자센터에 가시면 여러 트래킹 코스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구글맵을 따라 산길을 한번 올랐습니다. 가볍게 걸으려 했었는데 찌는 더위와 만만치 않은 거리로 인해 꽤나 고생 했습니다. 트래킹은 봄이나 가을, 날씨가 좋을 때 가시는 것을 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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